News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민사회는 바다가 돼야 합니다” 제호 제작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나의 서체를 두고 이곳 저곳ㅣ에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오랜 수감 생활을 빗대 ‘유배체’라고 부르더군요. 어떻게 부르든 크게 상관 안하지만, 나는 나의 서체를 ‘민(民)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시민사회신문의 제호를 쓰면서도 민체의 정서를 담고 싶었습니다. 친근하고 서민적 정서를 살리려 애를 썼죠. 세상에서 가장 낮은 물 ‘바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물은 ‘바다’입니다. 큰 강이든 작은 실개천이든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바다’인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물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가장 낮은 곳에 있기 때문이지요. 나는 시민사회와 바다가 공통점이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시민사회운동이 좀 더 삶 속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 더보기 이전 1 ··· 955 956 957 958 959 960 961 ··· 9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