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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민족&평화

8.15 부산 대축전 무산 위기

북측, 을지포커스렌즈 군사훈련 이유 불참통보

 

【부산】당초 통일열차와 만경봉호 초청 등으로 계획되었던 올해 8.15 민족통일대축전 행사가 민간차원으로 크게 축소된 데 이어 북한측의 불참 통보로 무산될 위기를 맞고 있다.

 

8.15 민족통일대축전행사위원회는 북측의 불참 통보에 따라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홍보행사를 일단 연기하고 6일 오후 입장을 정리한 뒤 발표하기로 했다.

 

8.15 민족통일대축전행사위원회

당초 통일열차와 만경봉호 초청 등으로 계획되었던 올해 8.15 민족통일대축전 행사가 민간차원으로 크게 축소된 데 이어 북한측의 불참 통보로 무산될 위기를 맞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행사위원회는 북측이 참가하지 않을 경우 해외동포 일부와 남측만으로 이뤄지는 반쪽 행사가 되는 만큼 북측의 의도파악에 나섰다. 북측의 불참 통보로 조총련 계열 동포의 입국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행사 무산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시일이 남은 만큼 북측의 행사참가를 최대한 유도하기로 했다. 행사위원회는 평양항생제 공장 준공식에 남측에서 대거 참여해 방북중에 북측이 행사 불참을 통보해오자 당혹해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측만으로 행사를 치르는 방안과 올해 행사자체를 사실상 취소하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한 뒤 6일 오후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8.15 민족통일대축전 행사가 북측의 불참 통보로 반쪽 짜리 행사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8.15 민족통일대축전행사위원회에 따르면 북측 참가단이 이번달 실시되는 한미 합동 을지포커스렌즈 군사훈련을 이유로 부산행사에 불참을 통보하고 남북이 따로 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안해 왔다는 것이다.

해외참가단도 조총련 계열 동포들의 입국보장문제로 부산행사 참여가 불투명해져 통일열차와 만경봉호 초청 실패에 이어 8.15행사자체의 대폭 축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행사위는 6일로 예정된 자전거 대행진 등 축하행사를 모두 무기한 연기하고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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