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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지구촌

광복로 ‘확’ 바뀐다

시민들 “상권 부활” 기대감

 

【부산】부산 광복로 일대가 가로조성 공사 2년 만에 1단계로 간판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연말까지 거리 경관 바꾸기 공사가 모두 끝나면 부산의 명물로 상권 활성화도 크게 기대된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지난해 5월 13일과 14일 양일간 광복로가 '확' 변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 (사)문화도시네트워크 공동주최로 한 제3회 잔디가 있는 푸른광복로 행사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늘 차들로 꽉 막혀 어지럽기만 했던 광복로에 푸른 잔디가 깔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음악이 흐르고 곳곳에서는 문화마당이 펼쳐졌다. 나들이 나온 가족, 친구, 연인들은 곳곳에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고 오랜만에 도심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멋진 시간이 되었다.

 

부산 중구청이 지난 2004년부터 간판 개선작업에 들어간 광복로 일대에는 상가건물 전체를 뒤덮고 있던 간판이 모두 철거되고 건물 외관이 깔끔하게 정리됐다. 무분별하게 내 걸렸던 간판을 떼어내고 같은 규격과 색상의 간판으로 대체하면서 아예 새 건물로 바뀌었다.

 

국비와 시비 등 86억7천만원을 들여 전국 지방자치 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광복로 일대 거리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 가운데 첫 단계로 간판 개선작업이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배창길 중구청 시범가로추진단장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아름다운 간판을 만드는데 힘을 모은 결과"라고 강조하고 "특히 광복로 일대 전체 328개 업소가 나서 1천3백여개 간판이 890여개로 크게 줄어들었고 간판과 가로물이 통일성을 갖추는 등 새로 바뀐 거리 경관이 손님들을 끌면서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각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전국 85개 기관이 부산 광복로의 변화된 간판 환경을 견학오는 등 이미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한편 오는 12월말까지 거리를 따라 분수대와 화단, 바닥경관조명 시설 공사가 모두 끝나면 부산의 명물 광복로가 다시 옛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시민들도 광복로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면서 반드시 일대 상권이 되살아 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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